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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60엔 선 공방…개입 경계감과 달러 매수 심리 충돌
요약:달러/엔 환율이 160엔 선에서 등락폭을 축소한 채 횡보하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매수 심리와 미국 금리 인상 관측이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일본 당국의 환율 개입 우려가 160엔 중반선에서 상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달러/엔 환율이 160엔 선에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9일 도쿄 외환시장 오전 9시 기준 1달러는 160엔 17~18전 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오후 5시 대비 5전(0.05엔)가량 소폭 엔화 강세·달러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8일 오후 5시 기준 달러/엔은 160엔 14~24전 선을 형성했으며, 전 주말 동시각 대비 14전가량 엔고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유럽 장에서는 일본 당국의 환율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며 159엔 80전대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장 진입 후 장기 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60엔 20전대로 반등했습니다.
160엔 중반 돌파 시 개입 경계감 고조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엔이 160엔 중반을 돌파할 경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환율 개입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외환(FX) 시장 관계자들은 “160엔 중반을 넘어서는 구간에서는 개입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높아진다”며, 이 같은 심리가 상단을 추격하려는 매수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유럽 장 중 개입 경계감이 강해지며 환율이 일시적으로 159엔 80전대까지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일본 당국의 실제 개입 여부는 확인된 바 없으나, 시장은 해당 라인에서의 반응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달러 매수 심리와 금리 인상 관측이 하단 지지
달러/엔이 160엔 선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회피 심리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달러 매수 수요가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습니다.
둘째는 미국 거시 경제 지표의 강세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5월 미국 고용 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관측이 강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엔 매도·달러 매수 흐름이 가속화되었으며, 장기 금리 상승세가 달러 가치의 하단을 받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동 관련국에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충돌 격화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으로 완화되기도 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 속 관망세 우세
정치적 변수 역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 이란의 공격 중단에 맞춰 이스라엘 역시 공격을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레바논 무장정파 히즈볼라와의 전투에 대해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지역의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FX 관계자들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 구도가 단기간에 정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뚜렷한 매매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가 짙게 깔릴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
달러/엔 환율은 현재 160엔 선을 상단으로 상하단 요인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 지표 강세와 연준의 금리 인상 관측,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매수 심리가 하단을 지지하는 반면,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160엔 중반 이상에서 상단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84엔 64~66전 선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1527~152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중동 정세 전개와 미국 거시 지표 발표 일정, 일본 당국의 행보를 함께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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